[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제주항공에 대해 이스타항공 인수가 규모의 경제 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원가 경쟁력 확보 전략에는 한계가 있다며 목표주가 2만5천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9개사가 난립할 예정이었던 국내 저비용항공시장에 통폐합 조짐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일정 기간 양사 체제로 갈지 바로 통합할지는 불확실하나 두 항공사 모두 인천공항 거점이기에 중장기적으로 중복 노선과 기재를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방 연구원은 "저비용항공 시장의 재편 관점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항공 시장 재편은 경쟁사와의 차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선두 업체가 가격 경쟁을 주도해야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주항공이 이 같은 위치에 있지 못했고 실적 악화에 오히려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후퇴시킨 상황"이라며 "B737Max 대규모 구매는 동사의 차별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었으나 생산 중단으로 현재는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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