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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통 홍콩 딤섬 '팀호완' 첫 발…오광현 "제 2의 도미노피자 만든다"


청오디피케이 손잡고 1호점 오픈…"마음을 전하는 레스토랑 만들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딤섬은 '점 점(點)'자와 '마음 심(心)'자로 구성된 단어입니다. 작은 요리를 통해서 마음을 나누며 우정과 관계를 돈독히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오디피케이도 '팀호완'을 통해서 고객들이 즐거운 마음에 '점'을 찍을 수 있는 레스토랑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팀호완 삼성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만난 오광현 청오디피케이 회장은 팀호완의 국내 1호점을 론칭하는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오광현 청오디피케이 회장은 팀호완을 통해 '제 2의 도미노피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이현석기자]
오광현 청오디피케이 회장은 팀호완을 통해 '제 2의 도미노피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이현석기자]

중화권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국내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싱가포르의 '점보씨푸드'가 '연안식당'을 운영하는 디딤의 손을 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팀호완도 이날 '도미노피자'를 국내 1위 프랜차이즈 피자 업체로 키워낸 '청오디피케이'와 함께 국내 1호점을 열고 홍콩 딤섬 문화를 국내에 소개함과 함께 국내 시장을 적극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팀호완은 지난 2009년 홍콩 몽콕에서 20석의 작은 가게로 시작했다. 2013년에는 싱가포르에 매장을 열며 해외 진출에 나섰으며, 그 결과 현재 전 세계 11개국 및 51개 지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딤섬 맛집'으로 성장했다. 특히 '맛있는·정통의·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오픈 1년만에 홍콩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원스타를 획득한 후 지금까지 별점을 유지하고 있다.

피터 탄 팀호완 디렉터는 "팀호완은 오픈 1년 만에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꾸준한 노력을 한국 시장에서도 기울여 한국 소비자들이 딤섬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피터 탄 팀호완 디렉터는 정통 홍콩 딤섬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이현석기자]
피터 탄 팀호완 디렉터는 정통 홍콩 딤섬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이현석기자]

팀호완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도 시그니처 메뉴인 '차슈바오' 등의 홍콩 본점 오리지널 레시피를 엄격히 준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딤섬을 미리 제조한 후 재가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제작돼 딤섬의 맛과 질감을 유지함과 함께 높은 맛도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 시장을 겨냥한 'XO 차슈 볶음밥, 고추냉이 새우 춘권' 등 특별한 메뉴도 론칭할 예정이다.

또 국내 운영을 맡은 청오디피케이는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며 얻은 지점 관리 노하우를 팀호완에 적용하고, 홍콩 현지의 정통 레시피를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 팀호완을 '딘타이펑', '몽중헌', '크리스탈제이드' 등 국내외 유명 중식 레스토랑에 견줄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종합 외식브랜드로의 도약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다만 홍콩 본점의 레시피를 전 매장이 공유하는 팀호완의 운영 프로세스를 감안해 가맹 및 배달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오 회장은 "30년 가까이 피자에 집중해 온 만큼 다른 브랜드를 개발해 종합 외식기업으로 거듭나려는 계획을 하고 있었고 그 시작점이 팀호완 론칭"이라며 "대도시 중심으로 직영점을 지속 확장해 팀호완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달 등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딤섬이 손으로 집어먹기도 편하고 조리도 간편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가정간편식(HMR)으로 론칭할 계획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호완 삼성점 전경. [사진=이현석기자]
팀호완 삼성점 전경. [사진=이현석기자]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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