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텔레콤의 음악 플랫폼 플로가 서비스 출시 약 1년만에 월간 사용자가 50% 이상 늘었다.
12일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음원 서비스 월간 실사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에 따르면 플로는 11월 기준 약 216만 명의 순 이용자 수를 기록, 서비스 출시 시점인 2018년 12월 138만 명 대비 약 57%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점유율은 21% 수준이다.
플로는 출시부터 실시간 차트가 아닌, 사용자 '취향'에 초점을 맞추며 개인 맞춤형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모든 사용자가 서로 다른 홈 화면을 볼 수 있게 했다.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매일 달라지는 개인화 추천 플레이리스트나 차트 등으로 홈 화면을 다르게 시작할 수 있게 했으며 실시간 차트를 선택했더라도 음악 감상 이력을 고려한 개인화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홈 패널에 노출했다.
플로의 개인화 추천 플레이리스트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진다. 선호하는 음악, 아티스트, 장르에 기반해 '오늘의 FLO', '아티스트 FLO', '나를 월간 위한 FLO' 등 다양한 플레이리스트가 제공된다. 서비스 초반 실사용자 중 6%에 불과했던 개인화 추천 플레이리스트 사용자 비율이 11월에는 약 40%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의 협력도 플로의 시장 확대에 주효했다. 5세대(G) 이동통신 론칭에 발맞춰 플로 앤 데이터, 플로 앤 데이터플러스 요금제를 출시해 5G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플로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이기영 대표는 "2020년에는 AI 기술 개선 및 세밀한 서비스 운영으로 음악 추천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에 없던 고객 혜택을 계속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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