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넥슨 모바일 게임 'V4'의 PC 버전 출시가 임박했다. 넥슨은 PC 버전을 이르면 12일 공개하고, V4의 장기 흥행 발판 마련 및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이날 V4 공식 카페를 통해 PC 베타 버전 사전 가이드를 공개했다.
V4 PC 베타 버전 이용자들은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하던 캐릭터를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V4 상점과 고객센터 등 일부 콘텐츠를 제외하면 모바일 기기와 동일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PC 버전의 경우 거래소를 통해서는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하지만, 상점에서는 레드 젬과 골드 등 게임 내 재화로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금 결제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야 한다.
이번 V4 PC 버전은 18세 이용가로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정확한 출시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12일부터 다운로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V4 PC 버전은 자체 앱플레이어가 아닌 PC 클라이언트 형태로, 공식 사이트에서 별도 설치해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V4는 서비스사가 외부 앱플레이어가 아닌 모바일과 PC 버전을 자체적으로 연동한 경우로, 모바일 기기의 제약으로 불편을 겪는 이용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넥슨은 이 같은 PC 버전 출시를 통해 V4의 장기 흥행 발판을 마련하고, 이용자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7일 출시된 V4는 '히트', '오버히트'로 유명한 넷게임즈(대표 박용현)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중세 판타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에서 순항하며 장기 흥행을 위한 청신호를 켠 상태다. 모바일 앱 순위 분석사이트인 게볼루션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은 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넥슨은 12일 V4에 '비텐고원의 비밀'을 업데이트하며 인기몰이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툰드라 기후의 척박한 땅에 자리잡은 비텐고원은 악마의 기운으로 더 난폭해진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난도 높은 지역이다. 11일까지는 사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V4 광고모델인 백종원의 게이밍 마우스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17일까지 진행한다. 옥션 '100원 기부딜'에 참가한 이용자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 화려한 탈 것 소환(5개), 화려한 소환수 부화(5개) 등 V4 게임 아이템과 넥슨캐시(1천원)를 제공한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 그룹장은 "V4 PC 버전을 통해 플랫폼 구분 없이 모바일과 PC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성능으로 최고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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