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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철회-패트법 상정 보류…여야 하나씩 양보합의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당선 직후 협상서 성과…10일 예산안 처리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이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방향에 전격 합의했다.

이인영 민주당·심재철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9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한국당이 지난 달 29일 본회의 부의 안건(199건)에 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민주당은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보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사진=조성우 기자]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사진=조성우 기자]

심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필리버스터는 한국당 당론이기 때문에 의원총회를 거쳐 철회하고, 그 대신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과 공수처법은 상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데이터3법 등 계류 법안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10일 오전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열리지 않는다.

윤채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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