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거래 기업에 정부보조금 지원 중단을 결정하자 화웨이가 소송으로 맞불을 놨다.
화웨이는 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FCC는 지난달 22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화웨이와 거래하는 미국 중소 무선통신기업과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 장비를 연방정부가 구매할 때 보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제재를 결정했다.
미 연방정부는 유니버설 서비스 펀드(Universal Service Fund)를 통해 인구가 적은 지방 통신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화웨이는 FCC의 이번 결정이 충분한 증거 또는 합리적 추론이 부족한 제재로 현행법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화웨이와 미국 지방의 통신사들은 지난해 3월 FCC의 관련 제재안 제정에 반대 입장을 보인바 있다.
송카이 화웨이 대외협력·커뮤니케이션 사장은 "FCC 결정은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는 미국 지방 도시들의 연결성 개선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화웨이 장비 배제나 다른 업체로 교체하자는 주장은 수 억 달러의 비용을 유발하고 소규모 통신사업자들을 파산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민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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