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최저가·대량구매 늘어…위메프 "똑똑한 소비 늘어난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온라인에서 유아용품을 최저가에 대량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상품이나 부피, 무게가 큰 상품의 온라인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위메프는 올해 1~10월 기간 동안의 판매 추이 분석 결과 유아용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금액도 20% 늘었다.

특히 분유·기저귀·젖병·물티슈·아기과자·로션·바디워시·내의 등 비교적 유통기간이 긴 상품 9종의 매출은 같은 기간 60%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상품군인 아기 바디워시, 분유, 기저귀는 각각 83%, 86.7%, 98.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위메프는 이 같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8월 '더싸다특가 베이비위크' 행사를 시작한 바 있다. '더싸다특가 베이비위크'는 매 주말 5만 원 이상 구매시 10%, 10만 원 이상 구매시 11%, 20만 원 이상 구매시 12% 추가 할인하는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해 대비 매출 300% 성장을 기록했으며, 파트너사는 1.5배, 상품 수는 50배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간편하고 저렴하게 유아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육아에 따른 금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좋은 가격의 유아용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