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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는 데이터무제한이 대세…월평균 30GB씩 사용


가입자 80%가 이용…이통3사 수익지표도 개선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 중 데이터무제한요금제 사용자들이 8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월평균 사용량은 30GB 근접하며 LTE를 웃돌았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트래픽·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5G 가입자 중 데이터무제한요금제 사용자는 270만여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9%에 달했다.

이는 요금제별 전체 트래픽을 가입자 1인당 트래픽으로 나눈 값으로 역산한 것이다.

LTE 가입자 중 데이터무제한요금제 이용자는 30% 초반 선. 이를 감안하면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통사 5G 요금제 라인업이 데이터무제한요금제 중심으로 구성된 것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통 3사가 지난 4월 출시한 5G 요금제는 7만원대부터 데이터제공량 소진 후 속도제한 형태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8일 2019 한국전자전에 전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5G, [사진=조성우 기자]
지난달 8일 2019 한국전자전에 전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5G, [사진=조성우 기자]

다만 SK텔레콤의 경우 월 7만5천원 '5GX 스탠다드' 요금제, LG유플러스는 '5G 스탠다드'에 데이터 무제한 이용 혜택은 올 연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이와 달리 KT는 월 8만원 '슈퍼플랜 베이직' 요금제부터 완전 무제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요금제 경쟁에 유사 상품을 출시하는'미투전략'을 감안할 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연말에 요금제를 재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데이터무제한요금제 사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도 크게 늘고 있다.

과기정통부 통계에 따르면, 3분기 LTE 데이터무제한요금제 가입자의 1인당 월평균 데이터사용량은 23.7GB지만, 5G 데이터무제한요금제 가입자 사용량은 25% 많은 29.6GB에 달했다.

이와 관련 한 이통사 관계자는 "5G에 모바일 이용 빈도가 높은 2040세대가 주로 가입하고 있고, 동영상서비스에 수요가 높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덕분에 이통사들의 수익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5G 상용화 직전인 1분기 대비 각사 3분기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SK텔레콤 1.7%(521원) ▲KT 1.3%(416원) ▲LG유플러스 0.5%(166원) 증가했다. 2017년 하반기 선택약정할인율이 25%로 상향된 뒤 지속 하향세였던 게 5G 요금제 출시 이후 반전됐다.

도민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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