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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LA에 차세대 모빌리티 법인 '모션 랩' 설립


로보택시·셔틀 공유·퍼스널 모빌리티 등 사업 전개 예정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미국 LA시와 손잡고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 시간) LA시가 주최한 차세대 모빌리티 박람회 'LA 코모션'에 참석해 미국 내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법인 '모션 랩' 설립을 공식화하고, LA시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업과 정부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공동 주도하고 인간 중심에 기반한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공동 목표에 따른 것이다. 특히 모션 랩이 LA시 내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LA시와 협력, 다양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 시간) LA시가 주최한 차세대 모빌리티 박람회 'LA 코모션'에 참석해 LA시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경림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사업부장(왼쪽)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 시간) LA시가 주최한 차세대 모빌리티 박람회 'LA 코모션'에 참석해 LA시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경림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사업부장(왼쪽)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모션 랩은 이달부터 LA 도심 주요 지하철역(유니온역, 웨스트레이크역, 페르싱역, 7번가·메트로센터역) 인근 환승 주차장 네 곳을 기점으로 지하철역 기반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LA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향후 다운타운 LA 지역과 한인타운, 할리우드 지역에 기존 차량을 포함해 최대 300대를 차고지 제한 없는 카셰어링 형태로 새롭게 확장할 계획이다.

모션 랩의 이번 모빌리티 서비스는 LA시 산하 기관인 LA 메트로, LA 교통국과 협업의 일환으로 전개된다. 특히 LA시는 오는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도심 교통 개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모션 랩은 LA 시내 교통 체증 해소와 편의 확대에 기여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모빌리티 선도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모션 랩은 로보택시, 셔틀 공유,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션 랩은 미국 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지역과 제공 차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직장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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