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월트 디즈니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디즈니플러스(+)가 첫날 가입자 1천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디즈니는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날 시작했던 디즈니+ 서비스 가입자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영화 500편, 미니시리즈 7천500회를 감상할 수 있는 디즈니+가 짧은 기간내 1천만명 회원수를 기록해 넷플릭스와 아마존을 위협할 OTT(Over The Top) 서비스 시장의 다크호스 부상했다.
가입자 1천만명 규모는 넷플릭스 전세계 유료회원 1억5천833만명의 약 6%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미국 유료회원 6천62만명 중 6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디즈니는 스타워즈나 마블히어로물 영화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3년 약정시 개별 할인 혜택 또는 버라이즌의 일부 고객에게 무료 시청혜택을 제공한다.
디즈니의 OTT 서비스 시작으로 다음날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날대비 3% 떨어졌다. 디즈니의 OTT 시장 참여로 업체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디즈니도 기술적 장애로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접속을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디즈니+는 수시간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체면을 구겼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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