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김장김치 예약 판매 개시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세븐일레븐이 포장 김장김치 시장 확대에 발맞춰 다음달 말까지 김장김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김장김치 예약 판매는 재료 가격과 노동 기피 현상으로 해마다 '김포족(김장포기족)'이 늘어나는 시장 상황을 겨냥한 것이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김치 매출 규모는 지난 2014년 1천412억 원에서 지난해 2천526억 원으로 5년 사이 7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편의점에서 김장김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김장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심영순 요리연구가 레시피로 만든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김장 김치를 판매한다. '심영순 김치3종세트'는 심영순 요리연구가의 비법 향신즙과 심영순 쇠고기국간장을 넣어 만든 상품으로 맛김치(2캔), 깍두기(1캔), 총각김치(1캔)로 구성돼 있다.

또 비건 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채식주의자를 위한 '심영순 비건김치세트'도 함께 선보였다. '비건김치세트'는 젓갈이나 해산물 육수를 넣지 않고 채소 육수 등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상품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냈으며, 맛김치와 석박지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김치세트 외에도 대용량으로 구성된 '포기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등 별미김치 3종과 간편 김장재료인 절임배추와 김장양념 등도 판매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김장김치는 다음달 말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예약 주문 할 수 있으며, 상품들은 택배를 통해 지정한 주소지까지 무료로 배송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김포족의 증가와 편의점 반찬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 편의점 김장김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김장 시즌에 맞춰 명인의 맛을 담은 소용량 김치세트를 차별화 상품으로 새롭게 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