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연례 커뮤니티 축제인 '블리즈컨 2019'가 폐막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블리즈컨 2019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전 세계 59개국에서 온 4만여명 이상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5일 발표했다.
올해 블리즈컨에서는 디아블로4, 오버워치2 등 미공개 신작이 공개돼 주목받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하스스톤의 차기 확장팩 등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도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오버워치 월드컵,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글로벌 파이널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도 펼쳐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아블로4·오버워치2 등 신작 등장
우선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디아블로4가 공개됐다.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잔혹한 게임 플레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다채로운 전리품, 무한한 모험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현재 개발 중으로 향후 PC 및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버워치2도 베일을 벗었다.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후속작인 오버워치2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오버워치 세계관과 스토리로 이용자를 이끄는 한편, 새로운 6대 6 플레이 방식이 도입될 계획이다. PC, PS4, 엑스박스원, 닌텐도 스위치 등의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최신 확장팩인 어둠땅도 첫 선을 보였다. 어둠땅에서 이용자들은 강력한 4개의 성약의 단(Covenant) 중 하나와 동맹을 맺고 5개의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게 된다. 개편된 레벨 시스템과 개선된 캐릭터 설정 옵션도 적용되며, 출시는 2020년으로 예정됐다.
하스스톤에서는 신규 확장팩과 게임 모드가 발표됐다. 135장의 고공비행 카드가 담겨 있는 신규 확장팩 '용의 강림'은 내달 11일 출시된다. 한 해에 걸쳐 나눠 전개돼 온 이야기 중 결말에 해당하는 용의 강림에서 이용자들은 아제로스의 가장 강력한 용인 갈라크론드로 변신하는 능력을 비롯해 용의 화력 등으로 무장하게 된다.
신규 게임 모드인 '하스스톤: 전장'은 24명의 영웅이 등장하는 8인 자동 전투(auto-battler) 게임 모드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하수인을 모으고 이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전투를 벌인다. 13일부터 시작되는 오픈 베타를 통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디아블로: 이모탈 관련 소식 및 현장 체험 기회 등이 제공됐다.
◆블리자드 e스포츠 대회 펼쳐져
현장에서는 또 다양한 블리자드 e스포츠 대회가 펼쳐졌다.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에서는 'Dark' 박령우 선수가 이탈리아의 'Reynor' 리카르도 로미티 선수를 7전4선승제 결승에서 4대 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지는 오버워치 월드컵 2019에서는 미국이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미국 팀은 결승전에서 중국 팀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격파하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버워치 월드컵이 시작된 2016년 이래로 매년 우승을 차지해왔던 한국은 올해는 3위에 그쳤다.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글로벌 파이널 초대 챔피언의 영예는 중국의 'VKLiooon' 선수에게 돌아갔다. VKLiooon은 5전 3선승 방식으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미국 선수를 3대 0으로 꺾고 하스스톤 챔피언십 대회 최초 참가 여성 선수이자 최초 우승 여성 선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에서도 우승 소식이 이어졌다. 신화 쐐기돌 던전 인터내셔널에서는 'Method EU'가 우승했으며,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Method Black이 7전 4선승제에서 4: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