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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미래세대 물려줄 100년 기업 돼야"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맞아 임직원들에게 격려·당부 메시지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삼성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가올 50년을 준비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이 되자"는 메시지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부회장은 1일 수원 본사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까지 50년은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가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엔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부문별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은 대신 영상 메시지를 통해 50주년 기념사를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50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자"며 "50년 뒤 삼성전자의 미래는 임직원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만큼 그 가능성이 열릴 것. 우리의 기술로 더 간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

또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삼성전자의 '초격차' 기술혁신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당부했다.

이 날 창립 50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성전자가 이룩한 성과를 기념하고, 초일류100년 기업의 역사를 쓰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가지 실천사항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미래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의 물결이 몰려올 것이므로 끊임없는 학습과 과감한 도전, 혁신으로 초일류 기술 중심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다각적인 채널과 네트워크를 통해 업계 생태계를 이해하고, 화하는 시장과 잠재된 니즈를 발굴해 철저히 고객을 지향하는 기업으로 변화하자"고 주문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며 사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전자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봉사활도 진행한다. 548개 임직원 봉사팀을 포함해 전국 7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고동진 대표 등 주요 경영진도 동참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봉사 기간 동안 청소년 교육 관련 봉사활동과 헌혈 및 기부금 모금 캠페인 등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도 직접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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