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공시대상 대기업 집단 59개의 소속 계열사가 10월 말 기준 최근 3개월간 7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는 지난 8월 2천128개에서 10월 말 2천135개로 증가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54개사가 편입되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47개사가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대기업 집단은 카카오가 17개, SK가 8개로 가장 많았다. 제외된 회사는 다우키움이 12개, 코오롱이 5개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의 경우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을 위해 택시운송 및 택시가맹업체인 (주)진화, (주)KM솔루션(웨이고)를 인수했다. 또한 (주)KM원 등 6개 관련 회사를 신규 설립했다. 핀테크 서비스를 위한 보험중개 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 등 3개 회사 인수건도 포함된다.
SK는 OTT 서비스 확장을 위해 지상파 3사와 콘텐츠웨이브(웨이브)를 합작 설립, 계열사로 편입했다. SK는 루체빌리조트를 운영하는 (주)휘찬을 인수하고 HDC는 오크밸리리조트를 운영하는 한솔개발(주)를 인수해 HDC리조트(주)로 사명을 변경했다.
다우키움은 동일인 친족 7명이 각자 운영하는 (주)더트루메틱 등 12개 회사가 독립경영을 이유로 다우키움에서 계열 제외됐다.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대기업 집단에 인수된 후 7년간 편입이 유예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3개월간 LG의 오픈소스컨설팅, 한국타이어의 웨이버스, 네이버의 픽셀크루즈 등이 계열 편입에서 유예됐다.
조석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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