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홈쇼핑은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 '어댑트'에 40억 원을 직접 투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발표한 롯데홈쇼핑의 중장기 비전인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커머스 크리에이터' 추진의 일환이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미디어와 유통이 융합된 '콘텐츠 커머스', 'DD2C(Digital Direct to Consumer)' 시장이 확산됨에 따라 V커머스 중심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채널 변화에 대응, 상품 콘텐츠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대표 미디어 플랫폼 기업 '엠텍'과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으로 마케팅 채널이 변화하고, V커머스의 소비자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가 기존 홈쇼핑 사업에서 벗어나 V커머스 역량을 강화해 롯데홈쇼핑이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어댑트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미디어커머스 전문 기업이다. 현재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쇼핑을 결합한 사업 구조로 D2C 비즈니스를 개척한 대표 기업으로도 꼽힌다. 매출은 지난해 92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200억 원을 돌파했으며, 내년 1천억 원을 목표로 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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