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16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56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대차는 24일 진행한 2019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코나', '아이오닉', '라페스타', '포터' 등 총 4종인 전기차 모델을 2025년 16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25년 기준 56 만대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안동수 현대차 상품전략실 상무는 "규제 강화와 미래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주요 경쟁사들이 전기차 중심으로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대차도 이에 대응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를 목표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현대차는 기술 경쟁력 강화, 상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전기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충분한 공간과 주행거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규모의 경제 확보, 설계 최적화, 내연기관차 수준의 경제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전기차 라인업은 현재의 중소형에 국한한 라인업을 향후 확대해 일반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충전 불편 해소를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과 제휴 방안 등을 검토한다. 추가적으로는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ESS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를 검토 중이다.
안동수 상무는 "기존 선진시장 외 신흥시장, 프리미엄 시장, B2B 시장 등으로 뻗어나갈 것"이라며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동화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전기차 리더십을 확보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빛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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