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19년을 빛낸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유일한 PC 온라인 게임 출품작인 '로스트아크'를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달빛조각사', '트라하'까지 4강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의 게임은 어디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트라하', '크레이지아케이드 bnbM'을 접수했다.
또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레볼루션',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가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하며 후보군으로 올랐다.
이외에도 '쿵야 캐치마인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접수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와 VR 게임인 '포커스온유'를, 엑스엘게임즈는 이달 출시한 '달빛조각사'의 접수를 마쳤다.
게임업계에서는 이중 로스트아크와 블소 레볼루션, 달빛조각사, 트라하의 4강 구도를 점치는 분위기다. PC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간 대결 구도 양상인 셈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한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해 1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수의 적을 없애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호쾌한 전투와 정교한 그래픽에 힘입어 론칭 당일 25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고 PC방 종합 순위 3위(게임트릭스 기준)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체리벅스가 만든 블소 레볼루션은 동명의 유명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지난해 12월 출시해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이어오고 있을 만큼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블소 레볼루션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더불어 넷마블의 양대 MMORPG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판타지풍 MMORPG로 착용하는 무기에 따라 직업이 달라지는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수동 플레이에 이점을 주는 등 기존 MMORPG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시도를 한 점이 특징이다.
유명 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진두지휘한 달빛조각사도 유력한 게임대상 후보작으로 꼽힌다. 지난 10일 출시된 이 게임은 동명의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로 귀여운 SD풍 캐릭터와 다채로운 생활 콘텐츠를 구현했다. 높은 매출 순위를 이어가는 등 상업적 성과도 거둔 만큼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 개막 전일인 오는 11월 13일 오후 5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열린다.
지난 18일 게임대상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23일과 오는 11월 12일 각각 이뤄지는 1,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게임팬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부문별 수상작의 경우 자동으로 게임대상 후보에 등록된다.
최고상인 게임대상 수상작은 대통령상(트로피)과 상금 1천만원이, 최우수상에는 국무총리상(트로피)과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본상 심사위원회 심사(60%), 네티즌 투표(20%), 전문가 투표(20%)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게임대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최우수상에는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가 이름을 올렸다.
문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