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이 소비자가 선호할 저가형 크롬북을 직접 제작하며 하드웨어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뉴욕 행사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크롬북 픽셀북고를 선보였다.
구글 픽셀북고는 13.3인치 노트북으로 기본형 모델이 649달러(약 78만원), 최고급형 모델이 1천399달러(약 166만원)에 판매된다.
이 가격은 기존 픽셀북이나 타사 크롬북보다 저렴한 편이다. 픽셀북고는 한번 충전으로 12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13.3인치 풀HD 디스플레이로 고급옵션의 경우 4K 해상도를 구현한다.
특히 이 제품은 화면비율이 16:9를 지원해 태블릿처럼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기본형 모델은 인텔 8세대 코어 m3 프로세서, 8GB 램, 64GB 스토리지로 이루어졌고 고가모델은 인텔 코어 i5나 i7 프로세서, 8GB 램, 128GB 또는 256GB SSD로 만들어졌다.
구글은 그동안 크롬북으로 교육시장을 장악하며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PC 제조사가 최근들어 고가 크롬북 위주로 신제품을 출시해 교육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이에 구글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성능도 괜찮은 크롬북을 공개해 매출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날 픽셀북고 외에 픽셀4 스마트폰, 네스트 와이파이 라우터, 픽셀버즈2, 네스트 미니 등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의 기술을 통합하고 차별화해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연계한 구글 생태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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