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넥슨의 차기 신작 '브이포(V4)'가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와 나란히 인터넷 실시간 검색(실검)에 올라 관심이다. 달빛조각사가 10일 정식 출시된 가운데 같은날 V4 역시 출시를 앞두고 사전 서버·캐릭터 선점을 시작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10일 오후 넥슨의 V4와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가 나란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올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체 연령대 검색어에서 V4는 3위, 달빛조각사는 19위에 올랐다. 넥슨 v4(16위), 달빛조각사 직업(11위), 달빛조각사 조각사(15위) 등 관련 검색어 등도 상당수 20위권 내에 등장했다.
특히 V4는 20대 검색어 3위, 30대 1위 등에 오르며 젊은층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달빛조각사와 달리 V4는 40대 검색어에서도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같은 시간 달빛조각사는 새롭게 등장한 직업인 '조각사'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대 검색어에서 달빛조각사 직업은 4위, 달빛조각사 조각사 6위를 기록했다. 30대 검색어에서는 달빛조각사가 15위, 달빛조각사 직업이 20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경쟁작으로 언급되는 두 게임이 나란히 네이버 실검 순위에 오른 것은 두 게임이 같은 날 사전 서버·캐릭터 선점 이벤트와 출시를 각각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V4는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오는 11월 7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서버 및 캐릭터명 생성은 이날 낮 12시부터 11월 3일 자정까지 V4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용자는 V4 사전 등록 후 25개 서버 중 한 곳을 선택해 캐릭터 이름을 만들 수 있다. 참가자 수가 서버 수용 인원을 초과하면 이벤트가 마감된다.
넥슨은 공식카페 이벤트 게시판에 V4 캐릭터명을 올린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CJ 상품권'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V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10.17 NEW EVENT' 문구를 게재해 새로운 이벤트 개최를 암시했다.
달빛조각사는 게임 판타지 소설 열풍을 몰고 온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달빛조각사'를 최초로 활용한 게임이다. '리니지' 등을 개발한 스타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제작에 참여하며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 게임 이용자들은 방대한 원작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형태의 '베르사 대륙'에서 새로운 직업 '조각사'와 인스턴스 던전 '혼돈의 입구' 및 '기사단장 선발전', 레이드, 하우징, 요리, 조각, 낚시 등 전투 외 생활형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10일부터 3주 간 '달빛조각사 모험의 전당' 이벤트를 통해 매주 '기사단장 선발전' 1위, 명성 순위 1위, '낚시왕' 순위 1위를 차지한 이용자에게 아이패드 프로와 구글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또, 게임을 5레벨까지 플레이한 이용자 전원에게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달빛조각사 위드의 모험이야기‘ 이모티콘을 지급한다. 게임에 접속해 '요리' 콘텐츠를 즐긴 뒤 공식 카페에 인증한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하며, '펫'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인증한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공식 커뮤니티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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