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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상단에 창작자 영역 신설


'키워드챌린지' 통해 '인플루언서 검색'에 창작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열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검색 상단에 창작자 영역을 신설한다.

네이버는 8일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네이버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서비스와 함께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의 방향성, 신규 창작 도구 및 데이터 분석 도구 등을 발표했다.

네이버가 공개한 '인플루언서 검색'은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온 창작자를 위해 준비한 서비스다. '인플루언서 검색' 영역에서는 창작자와 창작자가 선택한 콘텐츠들을 검색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대표는 "콘텐츠 자체는 물론 콘텐츠를 만든 사람이 누군지, 나와 취향이 맞는지, 누가 추천한 것인지 등의 요소들이 콘텐츠 소비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콘텐츠를 만든 사람에 더 집중해, 창작자와 사용자가 더 잘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키워드챌린지와 인플루언서 홈으로 구성된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네이버 ]
키워드챌린지와 인플루언서 홈으로 구성된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네이버 ]

'인플루언서 검색'의 핵심인 '키워드챌린지'는 특정 키워드에 대한 검색결과가 창작자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키워드챌린지'에서는 창작자가 특정 키워드를 선택해 관련 콘텐츠를 등록하면, 창작자와 해당 콘텐츠가 '키워드챌린지' 검색 결과의 상단에 노출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테면 '파리여행'의 경우, 기존에는 파리여행과 관련된 문서 단위의 검색결과가 보였다면 '키워드챌린지' 영역에서는 파리여행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든 창작자들과 그들의 대표 콘텐츠가 한 눈에 보인다. 검색 사용자들은 '키워드챌린지'에 참여한 창작자를 둘러보고, 자신과 취향이 맞는 창작자를 발견해, 구독하기 용이하다.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2개 카테고리인 여행과 뷰티 분야의 200개 키워드 (런던여행, 제주도여행, 아이라이너, 색조메이크업 등)로 '키워드챌린지'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창작자는 '인플루언서 홈'에 자신의 대표 콘텐츠, 외부 활동 채널 등을 등록해 자신을 소개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키워드챌린지'에도 도전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홈'에 별도의 광고를 적용해, 창작자와 광고주 간의 연결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는 수익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워드챌린지'와 '인플루언서 홈'으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검색’은 연내 베타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보상 구조 강화로 건강한 창작 생태계 위해 노력"

네이버는 창작자 보상 시스템 강화 방향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네이버에서는 매월 160만명의 창작자가 2천만건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네이버는 기술을 바탕으로 방대한 규모의 창작자, 광고주, 사용자로 구성된 창작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광고가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성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용자가 소비하는 콘텐츠 특성, 현재 상황, 선호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광고를 적절한 위치에 노출하는 '애드 테크(AD tech)'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네이버는 '애드 테크'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하는 한편 네이버 포인트 시스템을 창작자와 연결해 후원하거나, 블로그 내 동영상에 브랜드 광고 적용하고, 창작자 리뷰를 광고 소재로 사용하는 기능 등 다양한 방법의 보상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 창작자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도구인 '크리에이터 어드바이저'도 새롭게 오픈한다. '크리에이터 어드바이저'는 기존 온라인 커머스 사업자에게 제공되고 있는 '비즈 어드바이저'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노하우가 적용됐다.

'크리에이터 어드바이저'를 통해 창작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 현황을 분석하고, '인플루언서 검색'을 포함해, 블로그, 네이버TV 등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된 사용자 지표와 광고 수익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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