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여부를 놓고 불거진 논란에 대해 외압은 없었다고 7일 해명했다. 또 논란의 중심이 된 후로즌델리로부터 감당할 수 없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후로즌델리는 2014년 합의서 작성 시점에 이미 부도난 상태였다"라며 "후로즌델리 측의 요구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신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 외압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015년 후로즌델리가 식용유를 만드는 원유 물량의 50%와 분유 종이박스 우선 납품권을 주장했으며, 롯데푸드가 이는 배임의 우려가 있다며 거부한 이후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후 이 의원은 사건 관련 사항을 질의하겠다며 신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일각으로부터 이 의원이 '후로즌델리에게 3억 원을 지급하지 않으면 신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겠다' 라는 협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조 대표는 "이 의원의 국감 증인 출석 관련 보도를 보기는 했지만 이 의원으로부터 요구받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사건 당사자끼리 잘 해결해 보라는 취지였다"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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