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차그룹이 한국 양궁 발전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 대회를 후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7~19일 3일간 부산 기장월드컵 빌리지 및 KNN 센텀광장에서 대한양궁협회 주관, 현대차그룹 후원으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타이틀 후원사는 현대자동차이며,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지난 2016년 창설된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선수들이 겨루는 한국 최고 권위의 대회다. 2016년 첫 대회 결승전에 총 1천6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국내 양궁 단일 대회로는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19년 대한양궁협회 주관 국내대회 랭킹포인트 누적 상위자와 올해 국가대표 선수단 및 상비군 선수단 등 남, 여 각 76명, 총 152명이 참가한다. 리커브 남, 여 개인전 경기가 펼쳐진다.
상금 총액은 국내 대회 중 최대 규모인 약 4억5천만 원으로 8강전에 오른 전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 5천만 원, 3위 2천500만 원, 4위 1천500만 원, 5~8위 각 800만 원이 주어진다.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역대 메달리스트 선수들에게 원포인트 양궁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양궁체험부스' 및 '키즈 양궁 체험장'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포토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포토 모자이크 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기회 제공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 양궁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선수들과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양궁대회를 계속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양궁의 경쟁력 향상과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현재 양궁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까지 30여 년 이상 대를 이어 대한양궁협회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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