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안드로이드 기반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를 선보이며 휴대폰 시장에 재진출한다.
MS는 2일(현지시간)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듀얼스크린을 탑재한 서피스 네오 랩톱과 함께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포켓형 스마트폰인 서피스 듀오를 내놨다.
서피스 듀오 폴더블폰은 각각 5.6인치 디스플레이를 360도 접을 수 있으며 완전히 펼치면 8.3인치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피스 듀오는 각 화면별로 동시에 다른 앱을 실행할 수 있으며 또 한쪽 화면을 키보드나 게임 콘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 제품은 다른 서피스 제품과 달리 운영체제(OS)로 윈도10 대신 안드로이드를 채용했다. 이 안드로이드는 듀얼스크린 서피스 네오 랩톱의 OS인 윈도10X와 유사한 경량화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서피스 듀오 스마트폰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서피스 듀오를 휴대폰 항목으로 부르며 지난 2017년 윈도폰 사업 철수와 함께 발을 뺐던 스마트폰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MS는 서피스 듀오 폴더블폰을 2020년 연말 성수기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MS는 이날 서피스 듀오 외에 듀얼스크린 노트북 서피스 네오 랩톱, AMD 기반 서피스 랩톱3, ARM 기반 서피스 프로X, 인텔 기반 서피스 프로7, 서피스 이어버즈 등을 공개했다.
이 신형 노트북은 13.5인치와 15인치 모델로 공급되며 터치스크린이 지원돼 스타일러스펜으로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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