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넥슨 노동조합이 오는 20일 열리는 스마일게이트 노동조합 집회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산하 넥슨 지회(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18일 지지선언문을 통해 "넥슨 노조는 20일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앞에서 진행하는 집회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넥슨 노조는 "고용안정은 새로운 요구가 아니라 상식의 회복"이라며 "입사 시 정규직으로 계약을 맺은 경우 경영상 심각한 위기나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한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고, 프로젝트가 축소되거나 종료되더라도 구성원들은 다른 조직에 배치받아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 당연한 상식이 뜬구름처럼 느껴지는 현실을 살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일게이트가 그랬고, 넥슨이 그랬고, 대한민국의 게임업계가 그래왔다"며 "스마일게이트의 입장문처럼, 최근 넥슨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사태로 주목받기 시작했을 뿐 고용불안은 우리의 일상 속에 늘 도사리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집회는 우리의 일터를 정상화하기 위한 행동"이라며 "SG 길드는 지난 1년간 포괄임금제 폐지 및 고용불안 해소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노력해 왔는데, 이번 집회는 그 노력의 결실을 축하하고 고용안정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집회 동참을 독려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노조는 오는 20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경기도 판교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앞 어울공원에서 첫 집회를 연다. 넥슨 노조에 이은 게임업계 노조 차원에서의 두번째 집회다.
스마일게이트 노조에 따르면 이번 집회는 고용 불안 해소 촉구 및 포괄임금제 폐지 등 노조 출범 1주년 성과를 자축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집회에는 넥슨 노조를 비롯한 네이버, 카카오 노조 등 화섬노조 내 IT 지회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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