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통합보안기업 SGA솔루션즈는 이탈리아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블루넷(대표 파올로 페포리)과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루넷은 스마트카드, 마이크로칩과 관련된 다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신분증, 은행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물론 대중교통과 티켓팅 등 분야에 적용되는 제품·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위·변조 방지 칩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사진·텍스트·생체(지문, 안면) 등 데이터를 안전하게 담을 수 있는 2차원 바코드 '블루코드(BLUeCODE)'를 개발했다.
블루코드는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출입증 진위여부 확인기술로 활용되는데, 원천기술은 국내 기업 보이스아이가 보유하고 있다. 고밀도 2차원 바코드 '보이스아이코드' 기술이 바로 그것. 보이스아이는 SGA그룹 지배 구조상 최상위 법인이다.
지난달 27일 체결된 이번 계약은 보이스아이의 고밀도 2차원 바코드 '보이스아이코드'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보이스아이코드는 세계 최대 저장용량을 가진 고밀도 2차원 바코드로 1 제곱센티미터(㎠) 단위 당 868 바이트(Byte)를 저장할 수 있다. 고밀도 저장용량으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전용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생성·인식 하므로 데이터 보안·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 주관사업자 SGA솔루션즈는 보이스아이와 협력해 원천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음성 바코드, 문서보안 바코드, 신분증 위·변조 방지, 티켓 진위 확인, 정품 인증 등 분야에서 활용이 요구되고 있으며, 기존 QR코드로 적용이 어려운 응용분야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사업 확장성 귀추가 주목된다는 설명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현재 주력 사업인 음성변환용 바코드 사업 이외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블루넷과 협약과 같이 공연 티켓, 국제 대회 출입증 등에 대한 위·변조 방지 사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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