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정보보안 기업 라온시큐어가 공인인증서·공공아이핀을 대체할 수 있는 쉽고 간편한 본인확인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온시큐어는 국민·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현대 등 8개 카드사와 함께 카드본인확인서비스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4일 발표했다.
카드본인확인서비스는 기존 본인인증 수단인 아이핀과 휴대폰 외에 온라인에서 본인확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신규 도입한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으로, 본인 앞으로 발급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만 있으면 본인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앞서 지난해 10월 공공아이핀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재외국민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본인인증수단이 필요했다. 이번 서비스로 재외국민은 개인이 보유한 카드정보를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라온시큐어 측은 고객 정보 안정성과 접근 편의성 향상을 위해 본인확인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게임·쇼핑 사이트가 증가하는 만큼 올 하반기부터 해당 서비스 포함 다양한 본인확인 수단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본인 명의 휴대폰이 없거나 해외 체류로 인해 아이핀·공인인증서 통한 본인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도 신용카드만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하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개인 뿐 아니라 기업 모두에 본인확인 서비스 선택권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최근 PC나 브라우저 환경에서 생체인증(FIDO)이 가능한 FIDO2 기술을 개발해 국제생체인증협회로부터 글로벌 인증을 받았고, 이를 카드본인확인서비스에 접목했다. 현재 라온시큐어 FIDO는 이미 카카오페이, 행정안전부, 신한은행, 부산은행, 씨티은행, 등 주요 공공·금융기관·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최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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