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 중 문체부 예산이총 6조4천75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천525억원(9.3%) 늘어난 규모다.
문화예술 부문은 올해보다 9.7% 증가한 2조678억원을, 콘텐츠 부문은 19.1% 증가한 9천877억원을 편성했다.
체육 부문은 1조6천878억원으로 올해 예산과 비교해 15.2% 늘었으며 관광 부문은 1조3천839억원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역사적‧문화적 상징성을 지닌 주요 거점지역을 실감형 체험공간으로 집적화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주요 거점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올해부터 추진해 온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체험관 조성사업‘을 내년에는 국립중앙도서관·국립현대미술관·국립민속박물관 등 신규 10개소를 추가해 지속 확대한다.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의 규모를 올해 53명·212개관에서 내년 300명·1천200개관으로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해 창업 기업 보육 공간(20개 규모)과 법률·특허 등 통합 컨설팅, 금융 지원 상담 창구, 스포츠산업 신제품 전시장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관광기업 혁신 이용권 지원’을 통해 관광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창업촉진 전문기관(액셀러레이터) 연계 관광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걱정을 덜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준비금(1인당 연간 300만원)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5천500명에서 1만2천명으로 2배 이상 늘린다.
신남방·신북방 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세종학당을 30개소 추가 지정한다. 세종문화아카데미도 30개소 추가 확대해 한국문화 체험과 한국어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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