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서울대학교 법학과 82학번 동기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친구로서 조국 후보에게 권한다"며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 순수했던 386세대를 욕보이지말고 이쯤에서 그만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이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법무부 장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또 원 지사는 "조국을 민심의 이반에도 밀어붙이면 형식적인 장관이야 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7일 검찰이 자신의 가족과 둘러싼 의혹 규명을 위해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검찰 판단에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며 인사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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