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중국·유럽 매출 감소와 인수비용 반영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만4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은 성장성에 대한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통해 부여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90%를 구성하고 있는 non-xEV 매출의 증대와 이를 통한 연결 손익 개선에 대한 가시성 확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FP&C 사업 인수에 따른 실적 가산효과가 이뤄졌으나, PPA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 상각비 부담 발생했다”며 “또 중국과 유럽 전방업체 수요부진 영향 이어지는 가운데, 타 부품업체와 달리 현대/기아차 가동률 개선 두드러진 국내 영업이익도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xEV 매출은 빠르게 증가 중이며 미래성장을 담보할 수주 또한 EV 플랫폼 비즈니스의 선도 OEM들을 대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면서 “현대ㆍ기아차 회복을 통한 국내/북미 매출 상승과 더불어 2분기 중국ㆍ유럽 수요회복이 실현될 때 본격적인 기업가치 상승 국면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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