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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2Q 영업손실 62억…"마케팅비·인건비 영향"


2Q 매출액 84억원…2.24% 증가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2019년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62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고 9일 발표했다.

2분기 영업손실폭의 증가는 마케팅 비용 집행 및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성과 보수 인식에 따른 일시적 인건비 상승에 기인했다.

상반기 역시 매출액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99억원으로 확대됐다.

주요 게임 타이틀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신장을 이끌어냈지만, 전반적인 인력 규모의 증가로 영업손실폭이 확대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료=데브시스터즈]
[자료=데브시스터즈]

대신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창업투자전문 자회사인 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 산하 투자조합들이 보유한 투자 자산 매각으로 대규모 금융 수익을 거둔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와 '검은사막'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펄어비스에 대한 보유 지분 등을 처분하면서 상반기에만 총 100억원이 순투자수익으로 인식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에는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용자 대상 이벤트, 신작 등을 토대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7월 30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시즌4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이어달리기 시스템 '떼탈출'을 개편하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업데이트 당일에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게임 매출 순위가 7위까지 올랐다.

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시즌4를 기념하는 팬 초청 이벤트를 통해 국내외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인다. 오는 10월 출시 3주년이 다가오는 만큼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식재산권(IP) 경쟁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퍼즐게임 쿠키런 젤리팝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위한 작업에도 힘을 쏟는다. 이 게임은 지난 5월 해외 5개국 소프트런칭을 통해 다각도로 시스템 및 지표 검증을 거치고 있다.

이외에도 역할수행게임(RPG), 전략, 대규모 도시건설, 패션 셀럽 시뮬레이션, 소셜네트워크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까지 총 6개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이어간다.

김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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