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월트 디즈니가 올 11월부터 단돈 월 13달러에 3가지 콘텐츠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선보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디즈니는 오는 11월 12일부터 '디즈니+'와 함께 스포츠 방송 서비스 'ESPN+', 성인용 방송 위주의 훌루의 3개 서비스를 넷플릭스 가격인 월 13달러에 제공한다.
밥 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실적발표 중에 오는 11월 12일 자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결합상품을 내놨다.
이 가격은 넷플릭스나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에 비해 저렴하다. 디즈니가 내년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영향력을 조기에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의 3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매우 부진하다. 최근 잇따른 대형 콘텐츠 서비스 업체 21세기 폭스의 인수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많은 비용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디즈니는 훌루의 잔여지분까지 인수해 지출비용이 더욱 증가했다.
영화 스튜디오 부문 수익은 7억9천200만달러였다. 디즈니는 지출비용의 증가로 4분기 영업적자가 9억달러 안팎으로 예상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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