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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Q 영업이익 4년래 최저…"라인 마케팅비용 증가 탓"


매출은 20% 증가…"신성장사업 지속 투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올 2분기에 4년래 최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5일 네이버는 2분기 매출이 1조 6천303억원, 영업이익이 1천2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8% 감소했다.

네이버는 라인페이 마케팅 등 자회사의 일회성 비용 증가 탓에 수익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 신성장 사업의 투자와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사옥  [네이버 ]
네이버 사옥 [네이버 ]

네이버는 광고를 비롯한 본사 실적은 선방했지만, 자회사 라인 비용 증가로 4년내 최저 영업이익을 거뒀다. 네이버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 3분기부터 2천억원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페이 송금 캠페인을 위한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광고 1천666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 7천159억 원(44%) ▲IT플랫폼 1천59억 원(7%) ▲콘텐츠서비스 501억 원(3%) ▲라인 및 기타플랫폼 5천918억 원(36%)이다.

네이버 2분기 실적  [네이버 ]
네이버 2분기 실적 [네이버 ]

광고는 네이버 플랫폼의 상품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17.1% 성장한 1천666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와 쇼핑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1%,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7천159억 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의 의미있는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6%, 전분기 대비로는 6.8% 성장한 1천59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 및 V LIVE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4%, 전분기 대비 43.0% 성장한 501억 원을 거둬들였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5천918억 원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분기에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 사업과 더불어 커머스, 컨텐츠, B2B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각 사업 단위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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