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본이 우리나라 금융분야에 보복조치를 부과하더라도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 평가라고 강조했다.
18일 최 위원장은 "우리 금융부문은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크지 않고 대체 가능성이 높다"며 "외환보유액도 충분한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그럼에도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유관기관 점검회의 등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일본 금융자금 동향 등 우리 금융부문에 취약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는지 짚어보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주요 은행이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부문 점검 TF(테스크포스)를 운영하면서 일본계 자금의 만기도래 현황 등 금융회사·기업 관련 제반 상황을 점검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시장은 정보가 집중·확산되고 시장참가자들의 상호신뢰를 토대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인 만큼 시장에 잘못된 정보와 막연한 전망이 확산될 경우, 불필요하게 시장불안을 야기하고 대내외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가경제 측면에서 국민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객관적 사실·통계에 근거해 그릇된 정보가 확산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상당폭으로 내각 개편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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