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 부품의 수출을 기습적으로 막는 사실상 '경제 보복 조치'를 감행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1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6일 19세 이상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한다는 응답자는 54.6%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6.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경기·인천, 호남, 부산·울산·경남, 여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는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충청권, 대구·경북에서는 현재 불참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앞으로 참여 의사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정당 지지층·이념 성향·지역·연령에서 '참여하겠다'는 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향후 참여 37.9%, 향후 불참 54.8%로 나타나 불참하겠다는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포인트, 응답률은 4.3%다.
권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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