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원스토어(대표 이재환)는 지난해 수수료 인하 정책 발표 이후 게임 입점 증가 및 이에 따른 거래액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7월 앱 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자체 결제시스템을 적용한 경우에는 5%까지) 낮추는 정책을 발표하고, 1년 간 정책을 운영해 왔다.
이후 원스토어에는 '피파온라인4M(넥슨코리아)', '삼국지M(이펀컴퍼니)', '신명(준하이네트웍크)', '오크(이펀)', '검은강호(나인스플레이)', '강림:망령인도자(준하이네트웍크)', '왕이되는자(CHUANG COOL)', ‘궁수의전설(Habby)', '아르카(유엘유게임즈)', '로한M(플레이위드)' 등이 입점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원스토어의 유료 구매자수와 게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1.7배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월평균 매출도 크게 상승하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은 게임 타이틀 거래액이 30% 이상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 것이란 게 회사 측 풀이다. 동영상 서비스 앱, 채팅앱 등의 게임 외 앱 거래액이 2.3배나 증가한 것도 한몫 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원스토어 게임 거래액은 점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앱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연말 원스토어의 게임 거래액은 애플의 앱스토어를 추월했고, 올해 5월에는 게임과 앱 거래액 포함된 앱 마켓 시장 점유율에서 원스토어가 애플 앱스토어를 앞질렀다.
이에 원스토어는 국내 개발사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해외 개발사들의 국내 진출을 도와 국내 앱 생태계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작년에 오픈한 삼성 갤럭시 스토어와의 협력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6월에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의 'UDP(Unity Distribution Portal)' 참여를 통해 하나의 빌드만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게임이 원스토어에 자동 출시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원스토어에 입점한 게임들이 해외에서도 쉽게 출시될 수 있도록 해외 통신사 및 단말 제조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개발사에게 더 많은 수익을 배분하면서 고객들에게도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개발사와 고객들이 적극 호응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앞으로도 선순환이 지속 확장될 수 있도록 원스토어의 성장을 넘어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나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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