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영국은 앞으로 암호화폐 기반 파생상품의 판매나 구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영국금융행위감독기관(FCA)은 가상화폐 기반 파생상품의 개인간 거래를 전면금지할 계획이다.
FCA는 가격의 변동성과 본질적인 가치판단이 어려워 투자자 보호 취지에서 이를 허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금지법안이 2020년 1~3월중에 시행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금지대상 상품은 선물과 옵션, 주식차액결제거래(CFD) 등의 파생상품이나 상장지수채권(ETN) 등이다.
이들중에서 비트코인같은 가상화폐를 원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대해 개인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파생상품은 가격의 급변동, 평가기준의 부재, 시장남용 및 금융범죄의 만연, 상품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관련정보가 부족한 개인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이 아니라는 평가이다.
이에 FCA는 개인 가상화폐의 파생상품을 금지하면 연간 최대 2억3천430만 파운드(약 3천449억원)에 해당하는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의 상장투자신탁(ETF) 허용여부를 아직 검토하고 있다. 반면 영국은 이번 결정에 따라 암호화폐 기반 상장상품을 허용할 수 없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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