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월마트와 타켓 등의 미국 주요 대형 할인 매장업체들이 아마존을 포함한 IT업체의 급격한 e커머스 사업 성장에 반독점법 카드로 견제에 나섰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유통대표업체연맹(RILA)은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와 미국 법무부에 불공정거래의 규제잣대를 소비자에서 다른 부분으로 확대 적용하는 요청서를 보냈다.
이는 지난달 미국법무부와 FTC가 서로 담당역할을 분할해 처리하기로 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정부는 아마존과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여부 조사를 위해 FTC가 아마존, 미국법무부가 구글의 조사를 맡기로 했다.
이 조사는 일부 거대 IT기업들에 의해 시장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견제하고 이를 통해 시장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정관계의 압박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나 타켓, 베스트바이 등의 미국의 주요유통매장 업체들이 이 연맹의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미국유통대표업체연맹은 FTC와 법무부에 보낸 호소장에서 페이스북, 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 아마존, 애플같은 거대 IT 기업들의 독과점으로 인한 손실을 증명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들은 아마존과 구글의 인터넷 검색시장 장악으로 소비자의 물품구매 가격 형성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맹은 또한 제품가격 외의 사항에 대한 시장독점도 시장경쟁을 왜곡하고 있다며 규제잣대의 폭넓은 적용을 요구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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