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태블릿이나 노트북에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용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다른 애플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의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X용 디스플레이로 삼성의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아이폰의 판매부진으로 OLED 패널의 주문량이 당초 계약에도 미치지 못해 두 회사는 이에 대한 보상으로 아이패드나 맥북에 OLED 패널 채용을 고민하고 있다.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0년 후반 또는 2021년 초에 10인치와 12인치 미니 LED 아이패드 신모델, 2020년 상반기에 15인치와 17인치 맥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이들 제품 중 일부에 OLED 패널을 채용할 것으로 점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세계에 공급중인 OLED 디스플레이의 40%를 생산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X에 처음 OLED 패널을 채택했고 이후 후속모델에도 OLED 패널을 계속 공급했다.
하지만 애플의 고가정책과 중국경기 둔화로 아이폰 판매량이 줄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의 발주량이 크게 줄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OLED 패널 납품량 감소로 인한 손실보장을 요구했고 애플과 삼성은 이 방안으로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OLED 패널채용 범위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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