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中企상생행보 '확장'…성장 선순환 만들까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우수 중소기업과의 상생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 기업의 매출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81%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쿠팡의 지난해 성장률 약 65%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것으로, 이들 중소기업은 유명 대기업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 이런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로켓배송 외에도 마켓플레이스 셀러 가운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중소셀러의 비중도 높다. 쿠팡의 셀러 가운데 70% 이상이 중소셀러이며, 이들이 전체 마켓플레이스 거래액 절반 이상을 만들어낸다.

쿠팡은 대기업 대비 고객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쿠팡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제품을 납품하면 고객의 주문·배송·반품·CS까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직매입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높은 트래픽, 고객 반응을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는 상품평, 오픈마켓 기준으로 업계 최저 수준 판매수수료 등 쿠팡의 온라인 인프라를 제공해 중소 셀러들이 부담 없이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에서는 소규모 제조사도 제품력과 가격, 서비스만으로 공정하게 경쟁하고 성공할 수 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규모와 소재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공평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