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방 금융지주사로는 최초로 핀테크 육성 플랫폼인 '피움(FIUM) 랩'의 문을 열었다.
DGB금융그룹은 21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피움 랩 개소식을 열고 향후 3년간 혁신기업에 436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2023년까지 피움 랩에 입주하는 20개 핀테크 기업에 2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피움(FIUM)은 핀테크(Fintech)의 ‘F’와 혁신(Innovation)의 ‘I’를 합해 ‘핀테크 혁신을 꽃피운다(Fi-um)’의 의미를 담았다.
DGB금융은 피움 랩에 입주한 핀테크 기업에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 DGB금융의 해외네트워크 활용 기회도 준다.
DGB 피움 랩에 입주한 1기 핀테크 기업은 데이터앤애널리틱스, 포티투마루, 헥슬란트, 파이어시드 등 4개 기업이다.
DGB금융은 이날 한국성장금융과 혁신·핀테크 기업 투자대상 발굴, 스케일업 지원 및 투자생태계 조성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DGB FIUM 랩이 최초로 서울 이외의 지역에 설립한 핀테크 랩으로써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의 핀테크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스케일업 전략을 추진해 전략적 맞춤형 규제완화, 모험자본의 핀테크 투자 활성화, 해외진출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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