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회사들이 미국 완성차기업 빅3 중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에 대한 공급망 넓히기에 나섰다.
코트라는 글로벌 완성차업계를 방문해 컨퍼런스, 전시, 상담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KAP)를 현지시간 이달 20일과 25일 미국 포드와 FCA 본사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KAP는 글로벌 기업 본사 또는 제조공장 현장에서 개최돼 구매 의사결정권을 가진 임원급부터 소싱, 디자인, 연구개발 실무자와 직접 상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드와 FCA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2년 만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KAP 포드는 2014년 이후 5번째, KAP FCA는 2017년에 이어 2번째다.
코트라는 지난해 11월 국내 115개 부품사와 선행개발 기술을 부각시키는 혁신부품 개발계획을 포드와 FCA에 각각 제출했다. 양사는 내부 검토 후 각각 34개, 19개의 한국 부품사를 선정했다.
20일 열린 KAP 포드에는 구매총괄 임원, 엔지니어 등 300명이 국내 34개 자동차 부품사의 전시상담장을 둘러봤다. 25일 열릴 KAP FCA에는 국내 19개사를 만나기 위해 FCA의 구매담당, 엔지니어 등 약 250명이 전시상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올해 4월 한-미 자동차부품 파트너십, KAP 멕시코, 5월 KAP 화천르노를 개최하는 등 우리 자동차부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미주, 아시아 등 전세계 주요 완성차와 부품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지형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현지에서 조달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미래차 전환에 대비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전략적 파트너 발굴 노력이 강화되는 등 자동차 부품 산업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며 "이번 포드, FCA와의 종합 비즈니스 행사를 계기로 북미 빅3와 우리 부품사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상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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