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NH농협은행은 19일 이대훈 행장이 서울 양재동에 소재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마련한 별도 집무실에서 첫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평소 디지털금융을 강조해온 이대훈 행장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디지털 콕핏(Cockpit)’이라는 별도 집무실을 마련했다. 매주 1회 출근하며 입주한 핀테크 기업 및 농협은행 임직원들과 수평적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콕핏은 비행기의 조종석을 말하며 디지털 전략과 방향을 협의하고 조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행장이란 칭호를 버리고 ‘디지털 익스플로러(Digital Explorer)’라는 네이밍을 택했다. 디지털 탐험가로 국내 디지털 금융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반투명 문과 심플한 테이블로 이뤄진 디지털 콕핏에서 이 행장은 태플릿PC를 활용해 간단한 결재, 업무보고 등을 수행하고 대부분의 시간은 현장의 직원들과 함께 디지털 오피스 내 책상을 공유하며 자유토론, 전략방향 논의 등을 진행한다.
입주한 핀테크 기업과도 자유로운 타운홀 미팅으로 애로사항과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상시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의 첫 업무를 이곳에 입주해 있는 핀테크 기업과의 간담회로 시작했다. 학생독립만세, 엑스바엑스, 커넥서스컴퍼니, 사고링크, 닉컴퍼니 등 5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경영상 애로 및 건의사항, 농협은행과의 사업연계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행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이 은행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수시로 직원들, 핀테크 기업들과 소통하며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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