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인포섹이 5세대 이동통신(5G) 초연결시대를 맞아 융합보안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낸다.
SK인포섹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융합보안 서비스 '시큐디움 아이오티(Secudium IoT)'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시큐디움 아이오티는 보안기술과 안전관리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 사이버 보안 시스템의 로그 정보를 수집·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각종 위협에 대응한다. 클라우드 기반이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기존 물리 영역의 로그 수집에 더해 제조운영(OT), 사물인터넷(IoT) 영역까지 대상을 확대, 통합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수영 SK인포섹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그룹장은 "시큐디움 아이오티 플랫폼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기업 조직 간 개별 관제가 아니라 통합시스템이기 때문에 오탐율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가령 건설, 공장 등 산업현장 내 근로자와 중장비 기계 간 충돌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기계에 접근경보 센서를 부착하고 이를 시큐디움 아이오티 플랫폼에 연결해 충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 또 CCTV, 온도감지센서 등 IoT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안전사고율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ICBM(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에 더해 인공지능(AI)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사물과 공간 사이 수많은 센서가 연결돼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가치와 서비스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까지 디바이스 연결 개수가 250억개이며 4세대 이동통신(4G) 대비 동시접속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환 대표는 "5G 시대를 보안 관점에서 보면 해커가 공격할 수 있는 취약점이 '물 반 고기 반'으로 늘어난다는 뜻"이라며 "복합 위협이 급증할 것"이라며 시큐디움 아이오티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SK인포섹은 2017년 융합보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1년에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 융합보안 부문 리더가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최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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