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그동안 암호화폐 사업을 준비해온 페이스북이 마침내 가상화폐 리브라를 공개하고 이 시장에 본격진출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리브라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 칼리브라를 선보였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칼리브라 서비스를 이용해 은행계좌없이도 스마트폰 사용자와 돈을 주고 받고 물품구매 결제를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암화화폐를 이용한 금융 서비스로 e커머스 사업을 촉진하여 결제시장에서 광고사업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금융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경우 세계 금융 시스템을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칼리브라 서비스는 은행계좌없이도 저렴한 비용에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은행계좌없는 이용자 집중공략
패이스북은 27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만 집중공략해도 단기간내 이용자를 크게 늘릴 수 있어 기존 금융업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암호화폐 리브라는 마스터카드, 비자 등을 포함한 카드사와 이베이, 우버 등의 온라인 서비스 업체, 보다폰 등의 통신사, 코인베이스 등의 블록체인 업체 등 30개사가 회원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칼리브라 서비스로 결제와 송금 서비스 시장을 집중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계좌없는 사람들이 전세계 17억명에 달한다. 이 사람들이 리브라를 통해 국경에 상관없이 외국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서로 돈을 송금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이용자가 많지 않은 신흥국가에서 서비스 이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브라는 달러나 유로와 일정한 비율로 교환할 수 있는 안정화폐로 만들어졌다. 비트코인같은 가상화폐는 그날 시세에 따라 달러 거래가격이 급격하게 변한다. 하지만 리브라는 가격의 낙폭이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북은 리브라와 칼리브라 서비스의 가맹업체가 현재 30개사이지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내년초에 100개사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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