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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ICT로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 제안


유엔식량농업기구 회의 기조연설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국제기구 연설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글로벌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국가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디지털 농업혁신(Digital Agriculture Transformation)'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행사를 전후로 KT는 FAO와 ICT 기반 농업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United Nations)는 194개 회원국을 보유한 유엔 산하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 중 하나로 1945년 설립됐다. 글로벌 식량문제 어젠다를 발의하는 한편 194개국을 대상으로 농업 및 식량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콘퍼러스에는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엔, 정부, 학계,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13일 양일간 진행됐다.

 [출처=KT CS]
[출처=KT CS]

황창규 회장은 12일 오전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5세대 통신(5G) 시대 ICT를 기반으로 모든 4차산업혁명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5G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다면 혁명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ICT 혁신기술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축산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

황 회장은 또 "혁신적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 Livestock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KT와 FAO는 이의 일환으로 ▲스마트팜 등 ICT 농업혁신 기술 교류 ▲글로벌 농업청년 교육 프로그램인 '해커톤'을 활용한 농업 일자리 창출 ▲글로벌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은 "ICT를 활용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에서 한걸음 나아가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KT의 제안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번 협력울 계기로 KT와 FAO가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인류의 공동번영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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