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가 미국산 제품의 수출금지로 중국 화웨이를 제재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사 TF인터내셔널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최근 작성한 투자보고서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술 지원 중단에 화웨이가 중국 이외 지역에서 공급차질을 빚어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이 화웨이의 안드로이드 라이선스 중지로 일부 해외 통신 사업자들이 화웨이폰 판매를 중단하고 있어 그 틈새를 애플을 공략해 아이폰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그는 화웨이 스마트폰 공급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해서 줄어들 경우 애플의 점유율 증가로 중국시장의 아이폰 판매부진을 상쇄해 아이폰 글로벌 공급량이 이전 수준인 2억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제재로 삼성전자도 그 이득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폰 점유율이 감소하면 삼성전자도 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결과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했던 2억9천만대에서 소폭 증가한 3억~3억2천만대로 점쳤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앞서 작성했던 보고서에서 올해 애플 아이폰의 공급량을 1억9천500만~2억대로 예측했다.
또한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 출시될 5G 아이폰 출하량을 7천만~7천500만대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인텔의 5G 모뎀 공급차질로 애플의 5G 아이폰 공급이 내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그는 애플의 5G 아이폰이 내년부터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과 퀄컴간 로열티 분쟁해소로 5G 모뎀 공급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2020년에 5G 아이폰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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