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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S&P 기업신용등급 'A' 획득


금융지주사 최초…등급전망 '안정적'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9일 국제신용평가사인 S&P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A’ 등급을,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최초로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1’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S&P로부터 국제신용등급을 추가로 취득함으로써 국내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복수의 국제신용평가 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발행 수요가 풍부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본증권 등 외화 조달에 대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10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5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대한 사전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복수의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미국 등에까지 발행가능 시장을 확대하며 외화채권 조달기반을 보다 다변화 했다.

지속가능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녹색채권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소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사회적채권이 결합된 형태로, 통상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으로 분류된다.

신한금융은 지난 해부터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비전인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기구인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녹색산업 투자 확대,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등 구체적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신한은행이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환경 훼손이나 인권침해와 같은 환경 및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경우에는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자발적 행동협약인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복수의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우수한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며 “높아진 대내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통해 혁신기업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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