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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본점·영업점 19개업무 로봇으로 처리


RPA 범위 확대 적용…32억원 비용절감 기대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디지털혁신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의 전 은행 확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직원과 협업하는 로봇 솔루션 구현’을 모토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19개 은행업무 22개 프로세스에 34개의 협업로봇 하나봇(HANABOT)을 투입해 RPA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8천개 기업 신용등급 자동 업데이트를 통한 통합신용대출 금리 산출, 주요 파생거래 실시간 확인 등의 본점 업무에서 연금수수료 미납 기업 명세 안내, 여신심사를 위한 자동차 원부 자동발급 등 영업점 업무까지 망라한다.

하나은행은 이로써 국내 최고 수준인 연 누적 8만 업무시간에 대한 자동화를 통해 연간 약 3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하나은행이 이번에 구축한 RPA는 AI 연계 RPA로 IT 전문가들의 기술적 문의사항에 대해 AI 기반 서치엔진과 연계해 가장 연관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1차 RPA 구축사업 완료 후 업무량 경감 및 자동화 파급효과가 높은 업무를 선별해 RPA체계를 확대 구축하는 2차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진행 초기부터 하나금융그룹의 RPA 솔루션을 ‘하나봇(HANABOT)’으로 브랜드화 해 그룹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서간 RPA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하나봇Day’를 정례화 해 로봇과의 협업 필요성에 대한 그룹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해 조기 완료했다.

권길주 하나은행 이노베이션&ICT 부행장은 “디지털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협업 못지 않게 사람과 로봇의 협업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이다”며 “고객을 위한 디지털 전환과 혁신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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