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풀무원이 5년간 870억 원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선다.
풀무원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내년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첨단 R&D센터를 건립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풀무원은 창립 초창기인 1985년 풀무원식품 연구개발실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지만 단독 부지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R&D센터는 연면적 1만2천446㎡(약 3천756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지상 2층에 설치될 예정인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에는 여러 설비를 가변적으로 활용해 가정간편식을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관리 수준으로 제조할 수 있는 중규모 시험생산 플랫폼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풀무원은 R&D센터 신축을 계기로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 전문 부서를 신설 운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먼저 5년 동안 870억 원을 투자해 현재 200명 수준인 연구인력을 250명 수준으로 대폭 확충한다. 또 기존 식품안전·품질관리 조직을 강화해 품질안전관리(QSM)실을 신설하고, 산하에 '식품안전국, 품질경영센터, 식중독예방관리담당' 등 3개 부서를 운영하기로 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새 연구소가 완공되면 신제품 개발과 연구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거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연구소가 글로벌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식품안전과 식품품질수준을 선진국 이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중추역할을 하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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