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한컴MDS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한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한컴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19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5.1%, 53.5% 증가한 수치다. 한컴이 지난해 11월 계열사인 한컴MDS의 지분을 추가 획득하면서 올해부터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돼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한컴MD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천589억원, 이번 분기 매출 415억원을 기록하며 한컴 연결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별도 기준 한컴의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59.2% 커졌다.
한컴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음성 통·번역 사업과 스마트 시티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중국 AI 기업 아이플라이텍과 합작사업도 다음 분기에 본격화된다는 이유에서다.
한컴MDS가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 관리 소프트웨어인 '네오아이디엠'의 국내 마케팅·영업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본다. 올초 인수한 한컴모빌리티의 공유주차 서비스를 확장하며, 자회사인 한컴로보틱스를 통해 교육용 서비스 로봇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은 웹오피스, 개방형 운영체제(OS) 기반 구름플랫폼, AI 음성인식 통·번역 등 기존 SW 기술 중심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개인용·기업용 시장 확대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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